의정부 산책로 리뷰(산책은 산책이다)
오늘은 가볍게 일상생활의 컨텐츠로 의정부의 산책로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의정부에는 수많은 산책로가 있고 필자는 집근처의 30~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곳의 산책로를 갔다왔다.
*참고로 사진과 함께 리뷰를 할텐데 오후 7시에 나갔더니 해가 저버려서 사진이 점점 야간으로 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리뷰이다.
21년 5월 5일 어린이날 기준 의정부시 인구 458,466명이 즐길 수 있는 중랑천을 따라 걸었다
위 사진은 의정부시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중랑천에 대해서 홍보하는 내용이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든다. 세금을 내는 보람이 있다 ^^
집 근처 회룡교에서부터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되고 오른쪽에 보면 사모예드가 힘차게 걷고 있다. 너무 귀엽다.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의지대로
물이 맑은 것을 엄마오리와 애기오리들이 증명하고 있다. 아기오리들과 헤엄쳐도 안전한 맑은 물이 되겠다.
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즐기는 공터가 나왔다. 저녁시간이다 보니 사람이 좀 적은듯했다.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지만 평소 휴일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요정도 텐트가 꽉 찬다. 거짓말을 아주 조금 보탰다. 참고로 위 이미지는 한강이다ㅋㅋㅋㅋ
중랑천 산책로의 장점은 이렇게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나뉘어져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과 보행자와의 마찰이 없을 것 같은 아주 좋은 환경이다.
좀더 걷다보면 이렇게 생활체조 광장이 나온다. 스포츠 복지도시 의정부! 스포츠 복지도시에 사는 의정부시민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제일 위에 보면 백세도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살면 백세까지는 거뜬할 것 같다.
월,수,금은 생활체조
화,목은 음악 줄넘기
오후 07:40~08:40분, 4월 1일 ~ 9월 28일까지 한다고 되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하는 걸 보지못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안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 옆으로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있다. 작년 9월 경 코로나 100명이하인 시절에 수업을 하는 것을 한번 본적이있다.
스케이트장 옆에는 119 구급함이 있고 '자랑스런 시민, 살맛나는 의정부'라고 써진 안내문에 또 한번 의정부 시민이라는것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는 굳이 인라인이 아니더라도 요즘 10~20대가 많이 타는 롱보드 같은 것을 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쭉 가다보면 동막교를 이르게 된다.
그리고 동막교 밑에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있다.
사실 여기는 숨겨진 재야의 고수분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에는 이 정도로 고수들이 모여서 바둑으로 자웅을 겨루신다. 위 사진은 탑골공원 사진으로서 의정부 고수분들도 이 탑골공원의 고수분들만큼 실력이 있다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 다만 코로나기 때문에 조금만 조심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금만더 길을 따라 걸으면 이렇게 화장실이 나온다. 밖에 나와있는 쓰레기 더미가 보여서 지저분한데 평소에는 저정도는 아니였다. 오늘은 휴일이라서 청소하시는분께서 쉬시는 것 같다.
요기 화장실의 좋은 점은 요렇게 다목적 화장실이 같이 있다는 점이다. 나의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
화장실에서 길 따라 쭉 가다 보니 평화롭게 자전거를 타는 ‘더블 라이더’를 발견해서 찍어보았다. 어린아이가 가려서 안보이지만 라이더가 자전거를 타고 한손으로 또 한 개의 자전거를 가지고 라이딩을 즐기는 평화로운 모습이였다.
여기가 바로 벽보드 테니스장이다.
20분이상 치지말고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고 치게 되어있다. 주로 커플 보다는 솔로로 치시는 분이 더 많다.
좀 더 지나서 신의교를 지나게 되었다. 여기서부터 해가 저물면서 어두워지고 있다.
460m를 걸으면 이렇게 신곡교가 나온다
신곡교를 지나오면 중랑천 둔치 주차장이 나온다. 몇 년전에 자동화로 바뀌어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저녁 8시가 다 되가는 시점이라 129대나 주차가능하지만 휴일 낮에는 꽉차서 거의 차를 댈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예전에 의정부 시민이 아니었을때는 주차요금이 비싸서 의정부에 놀러오면 여기서 주차해놓고 의정부에서 놀았던 기억이 있다.
긴 주차장의 가운데에 이렇게 능골교가 보인다.
능골교를 지나 쭉 오다보면 화장실이 보인다. 중랑천 산책로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어서 위기 상황에서 휴지만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의 고수분들 중에서는 미리 휴지를 챙겨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저 뒤에 모텔촌이 보이는 모습이다. 요즘과 같은 인구절벽 시대에 발맞춰가는 의정부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요 화장실 같은 경우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은 교육목적상 좋지 않을 수 있겠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마지막 산책로의 전경이다. 이 사진의 포인트는 800m도 안되는 사이에 교회가 4개나 위치한 전경사진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게 건물 top3가 편의점, 카페, 교회라던데 이 사진을 보면 교회의 위용을 느낄수 있다.
여기까지 산책은 산책이다 리뷰였다.
코로나 시국에 외부 활동하기가 참 힘든데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가볍게 산책 즐기면서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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