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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기(리뷰) 2탄

지인 B의 아스트레제카(AZ) 백신 접종 리뷰(백신은 백신이다2)

 

지인B의 접종 후기이다.

 

지인 B는 군인으로 굉장히 체력도 좋고 건강한 젊은이다.

 

아 물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30세 미만 접종을 안하고 있으니깐 나이는 최소 32세 이상이다

(지인A의 경우 30세 미만이나 이때까지는 위 사진과 같은 발표가 없어서 그냥 접종했다)

 

지인은 군에 있다보니 부대 안에서 많은 병사들과 간부들이 먹고 자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집단감염에 취약하다 할 수 있다고 하였고 집단면역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지인의 접종 시기인 4월 말 ~ 5월 경에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이미 많은 국가에서 30세 미만 접종 금지거나 아예 접종을 금지하는 분위기여서 '많이 접종하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신청했다고 한다.

 

그래도 몇몇 사람들을 끝까지 신청하지 않았고 걔 중에 신청했다 취소했다 신청했다 취소했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40~50대의 간부들이 꽤 있었다고 했다.

 

지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본인들의 기저질환이 있어서 고민을 계속 한 것 같다고 얘기해주었다.

 

들으면서 느낀게 오히려 30대인 사람들이 더 고민했을 것 같은데 왜 그렇지 않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고 최근 기사도 한번 보여줬다.

 

기사를 보여주면서 오히려 30~40대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지인의 웃으면서 이 내용을 먼저 알았으면 신청안했을 것 같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론 지인도 접종하는 것에 동참했고, 최초에 접종 받은 사람들이 오한, 발열, 몸살 등으로 업무가 제대로 안되자 언론에서 백신휴가 논의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접종 받은 날과 그 다음날 휴식을 한다고 하였다.(지인A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때 굉장히 억울해 했다)

 

그렇게 접종 당일 날이 오고 지인은 준비물로 신분증과 미리 작성한 문진표, 안에는 반팔 T셔츠를 입고 접종 장소로 접종하러 갔다.(반팔 T셔츠가 아니면 접종이 늦어서 부대에서 저걸 엄청 강조했다고 했다)

 

 

접종장소는 군 부대 안에 있는 강당 같은 곳이라고 하였다.

 

많은 인원이 서로 붙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격리해야하니깐 부대에 안에 있는 큰 장소를 택했던 것 같다.

 

많은 부대에서 군인들이 와서 대기중이였고 가운데에 통제하는 사람이 차례가 오면 불러주는 식으로 차에서 대기시키면서 서로 격리된 가운데서 접종 될 수 있게 통제를 했다고 했다.

 

지인B의 차례가 왔고 접종하는 곳 앞으로가서 체온을 체크하고 신분증과 문진표(정확히는 문진표라는 명칭이 아니였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난다고 함)를 가지고 군의관한테 가서 접종 전 진료를 보았고 지인은 문진표에 사과와 콩 알러지가 있다고 기재했다고 했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문진표로 먼저 의사와 '접종 전 진료'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것 같다.

문진표에 자신의 특이사항을 자세히 적을 것이고 그걸 통해서 문제가 있어보이면 의사가 접종 대상이 아니라고 얘기해줘야하는데 이걸 제대로 안적으면 피해를 볼 수가 있고 또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받는데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강당 안에는 선거 투표하는 곳 처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1~10번까지의 접종 텐트들이 있었고 그 중에 2번 텐트로 들어가서 접종을 했다고 했다. 왼쪽 삼각근을 맞았는데 주사 바늘이 잠깐 들어왔다 금방 나와서 제대로 맞은건지 아닌건지 헷갈렸다고 했다. 간호장교가 놓았다고 했는데 주사 스킬이 좋았나 보다.

 

지인A도 왼팔 윗쪽을 맞았길래 백신은 다 근육주사만 놓는건가 싶어 궁금해져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리아 홈페이가서 코로나 백신관련 설명하는 문서를 한번 찾아 보았다.

 

투여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가급적 위팔 삼각근에 투여한다고 되어있는 설명이다. 혈관내, 피하 또는 피내 주사해서는 안된다는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다. 혹시 주변에 혈관이나 피내 주사로 코로나 백신 접종했다고 하신분은 있으면 그 사람은 거르면 되겠다.

 

하여튼, 지인은 요런 느낌으로 의자가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30분 예방적 관찰기간하면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

 

지인 말로는 어떤 사람은 15분, 어떤 사람은 30분 이런식으로 2 그룹으로 나눠졌다고 했는데 지인이 문진표에 알러지 반응을 적어놓은 것 때문에 30분을 예방적 관찰기간을 가진것 같다고 설명해줬다.

(같이 갔던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50대 간부도 30분 지시를 같이 받았다고 했다)

 

 

이후부터는 접종 기준으로 시간대별 후기이다.

 

(접종 1시간 전)

타이레놀(500mg) 예방적 섭취

 

(접종 후 1분 ~ 30분 사이 예방적 관찰기간)

눈이 약간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았음. 같이 갔던 50대 간부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함.

30분이 지나자 앞에서 불러서 본인 확인을 하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650mg) 2개를 받고 나왔다고 함.

 

(접종 후 30분 ~ 7시간 사이)

집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닭가슴살을 먹고 처음 타이레놀을 먹은 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한번 더 예방적으로 타이레놀(500mg) 먹은 후 잤다고 함.  오후 6시쯤 일어나니깐 멍한느낌이 있었지만 주사 맞은 왼쪽 삼각근만 아프고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역시 백신 별거 없다고 생각함.

 

(접종 후 7시 ~ 12시간 사이)

오후 9시쯤이 되자 몸에 오한이 돌기 시작

평소에는 몸에 열이 많아서 창문을 열고 지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긴팔을 꺼내 입고 창문을 닫은 후 TV를 시청함. 1시간 후에 계속 오한을 느껴 타이레놀(1000mg) 섭취, 30분 내로 근육통과 오한이 괜찮아지는 느낌을 경험함.

그 후에 야식으로 치킨을 시켜먹었고 접종 당일 날은 씻지 말라고 하여 세수만 하고 잤음.

 

(접종 후 12시 ~ 22시간 사이)

접종 다음날도 휴식이여서 늦잠을 푹 잘 것으로 계획했다고 하였으나, 아침 6시쯤 일어나게 됨.

이유는 너무 더워서 미칠 것 같다고 생각함.

몸살이 났다고 느꼈고 왼쪽 팔이 근육통으로 너무 아프고 어깨도 무거워서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안났었다고 함.

일어나자마자 타이레놀(500mg)섭취 후 집에 있던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7.1도가 나왔음.

다시 자러갔지만 몸도 무겁고 너무 더워서 1시간 가량 뒤척이다 잠듬

 

(접종 후 22 ~ 25시간 사이)

오전 10시에 일어났는데 몸에서 열은 안난다고 느꼈고 몸살과 왼팔 근육통만 느껴짐. 열이 내린것으로 확인하고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7.5도 측정됨. 그래도 아까처럼 미치도록 더운게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타이레놀(500mg) 섭취.

그후에 1시쯤 짜장면 시켜먹음.

 

(접종 후 25 ~ 34시간 사이)

오후 6시 열 재측정 결과 36.9도로 내려간것을 확인. 안심이 좀 됬고 두통이 있다 없어져서 뭔가 멍한 느낌이 지속 됨.

컨디션이 좀 괜찮아져서 마스크를 쓰고 가벼운 조깅하러 갔다옴. 그 후에 집에와서 씻고 일찍 잠듬.

 

(접종 후 34 ~ 60시간 사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컨디션도 괜찮고 나쁘지 않았음. 혹시 몰라서 타이레놀(500mg)을 챙기고 출근. 일을 하다가 오전 10시부터 두통이 시작. 12시까지 지속되었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챙겼던 타이레놀(500mg)을 섭취.

1시간 있다가 통증이 없어짐. 그 후에 가벼운 왼쪽 팔의 근육통 외에는 특이증상 없었음.

 

여기까지 지인B의 3일 간의 접종 시간에 따른 이상증상에 대한 후기였다.

 

지인B 같은 경우 맞은지가 얼마 안돼서 꼬치꼬치 캐물어서 시간대별로 인터뷰 할 수 있었다.

 

인터넷 기사들을 전반적으로 보니 지인 A의 경우는 특이한 경우였고 지인 B 정도가 접종 후의 일반적인 이

상증세에 대한 반응인 것 같다.

 

 

지인들은 둘다 타이레놀을 섭취했고 무조껀 타이레놀만 섭취해야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생겨서 찾다보니 아스트라제네카 코리아 홈페이지의 백신에 관한 설명 문서에 관련 내용과 접종하면 안되는 사람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요즘 핫한 혈전 비스므리 한것도 '1번 투여하질 말것'에 써져있다.

 

위 글에는 아세트아미노펜(대표적으로 타이레놀)에 대해서만 예) 로 언급만 되어있고 실제로 최초에는 아세트아미노펜만 먹는게 좋다고 발표가 됐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에서 20년 3월에 트위터로 올린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이부프로펜(예를들면 아이들이 먹는 시럽계열의 진통제) 금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라는 식으로 발표가 됬긴 했는데.....

 

근데 표현이 좀 애매해서 그냥 안전하게 타이레놀을 섭취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 타이레놀 하루 섭취 가능량은 4000mg이니 적절하게 잘 섭취하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하다.

 

그리고 지인B 같은 경우 예방적으로 접종 1시간 전에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 이상반응 예방을 위하여 예방적으로 먹는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타이레놀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참고적으로 타이레놀 이알(ER) 서방은 650mg으로 8시간동안 천천히 효과가 지속 되는 타이레놀이다.

알약 자체에 특수 코팅이 되어있어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니 용량이 많다고 임의로 둘로 나눠서 먹거나 하면 이알 서방을 먹는 이유가 없다.

 

여기까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리뷰) 2탄이였다.

 

필자도 어서 빨리 접종에 동참하여 면역이 되고 싶다.

 

마스크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